▲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팀 우즈(타이거 우즈, 찰리 우즈)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부전자전. 우리는 이미 아들 찰리 우즈(11)와 아버지 타이거 우즈(44)가 아주 비슷한 스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찰리는 이미 PNC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아빠와 함께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첫날. 찰리 우즈는 529야드 3번홀(파5)에서 완벽한 이글을 잡아냈다.

타이거 우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5번 우드로 날린 찰리의 샷은 환상적이었다. 

그린이 왼쪽으로 꺾여 보이는 175야드 지점에 있었지만, 두 번째 샷은 핀 바로 앞 그린에 떨어졌고, 가볍게 이글 퍼트까지 마무리했다. 

우즈가 곁에 있었지만, 찰리 자신이 스스로 만든 이글이다. 이를 지켜보는 우즈는 환한 미소로 기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신의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다. 경기 방식은 매 홀에서 2명이 각자 티샷을 하고, 두 티샷 결과 중 더 나은 쪽을 택해 2명이 모두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식으로 홀아웃할 때까지 반복된다. 총 20팀이 참가했다.

팀 우즈는 이날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3번홀 이글로 분위기를 탔다. 이후 4~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홀이 끝났을 때 8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다만, 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첫날 공동 6위(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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