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한 홍순상 프로. 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2~25일 제주도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우승상금 1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선 홍순상(39)이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세로 모드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 등을 밝혔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낸 홍순상은 “경기 시작 전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플레이하면서 바람을 잘 이용했다”면서 “현재 샷이나 퍼트감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 버디 퍼트를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홍순상은 첫날 바람에 대해 “세기는 강하다. 신기한 점이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육지 코스에서 부는 바람과 비슷한 것 같다. 보통 산악 코스처럼 위 아래로 바람이 돌고 있다. 조심해야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중반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홍순상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공동 34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공동 20위) 최근 두 대회에서 중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홍순상은 “신한동해오픈(9월10~13일)이 끝난 뒤 박득희(KPGA투어프로) 코치를 만났다. 굉장히 서로 잘 맞아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후에 특히 퍼트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닝 코치도 새로 만났고 덕분에 최근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순상은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바람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신체 컨디션이나 샷감이 좋기 때문에 2라운드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KPGA 선수회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홍순상은 “신경 쓸 것도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홍순상은 “주위에서는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는 것이 내가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득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항상 연습만 하고 골프만 생각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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