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한 홍순상 프로(사진제공=와이드앵글), 이창우 프로(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2살 차이의 선후배 홍순상(39)과 이창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올해 신설된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역전을 기대하는 이창우는 22일(목)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활약하는 홍순상은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냈다.

두 선수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공동 3위를 1타 차로 앞섰다.

이창우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한별(24)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한다면, 다른 선수의 성적에 상관없이 무조건 대상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노력파 천재’로 돌아온 이창우는 9월 27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이후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창우는 4번(파5), 그리고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전반 9개 홀이 끝나기도 전에 5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마지막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홍순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코리안투어 5승 경력의 홍순상은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 이후 7년 넘도록 추가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인 홍순상은 전반 13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후 후반 4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18개 홀에서 보기는 없었다.

공동 3위에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2라운드에서 선두권 접전이 예고되었다.

2016년과 2017년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36),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38), 2014년과 2017년 상금왕의 주인공 김승혁(34) 등이 첫날 나란히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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