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 이보미, 안선주,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절반인 5명이 한국 국적이다. 이지희(41), 전미정(39), 안선주(33)가 나란히 11억엔을 돌파해 2~4위에 자리해 있다. 그 위로 9억엔을 넘긴 신지애(32)가 6위, 8억엔 이상을 쌓은 이보미(32)가 9위에 자리해 있다. 

안선주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28승, 이보미는 21승, 그리고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배선우는 2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통산 20승을 넘긴 안선주와 이보미는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가지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쌓은 승수나 상금에 걸맞게 큰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2010년 1월 1일 JLPGA 투어 프로로 등록된 안선주는, 첫 번째 대회인 그 해 개막전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최단 경기 수와 최단 날짜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보미는 2015년 상금 2억3,049만7,057엔을 벌어, JLPGA 투어 역대 유일하게 한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한 선수다.

배선우는 지난해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최종전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정도로, 일본 적응 기간 없이 가파른 상승세다.

JLPGA 투어 3인방 안선주, 이보미, 배선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끝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직전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세 선수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는 것. 첫날에는 오전 8시 10분 10번 홀에서, 둘째 날에서는 낮 12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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