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마야코바 골프클래식 FR

▲2019년 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클래식 우승을 다투는 브렌던 토드(좌)와 본 테일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 내린 폭우로 첫날 경기가 순연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이 예정대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일부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남겼다.

18일(한국시간)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01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는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연달아 치러졌다. 

그 결과, 나란히 4홀씩을 남긴 본 테일러와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중간합계 20언더파.

3라운드 54홀이 끝났을 때 순위는 토트가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고, 테일러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그 뒤로 멕시코 팬들의 응원을 받는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애덤 롱(미국)이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PGA 투어 통산 3승의 테일러가 4라운드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토트는 같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토드는 2주 전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PGA 투어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다.

18번홀만 남긴 오르티스와 14번 홀까지 끝낸 잉글리시가 중간 성적 19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개 홀을 남긴 롱은 중간 성적 18언더파 단독 5위다.

1라운드 선두에 나섰던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는 4라운드 16개 홀에서 3타를 잃고, 중간 성적 8언더파를 쳤다. 20위권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 30분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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