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는 김지현, 이승현, 김민선5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두번째 우승을 겨냥한 역대 챔피언 김지현(28), 김민선5(24), 이승현(28)이 첫날부터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세 선수는 6일 오전 8시 20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10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은 특히 올해와 같은 코스인 써닝포인트에서 열린 2017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규투어 124번째 출전 만이었다. 2년 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다. 

올해 5월과 6월 치러진 대회에서 우승(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E1채리티 오픈), 3위(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를 각각 기록하며 기세를 떨친 이후로는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주춤한 김지현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과 대회 다승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현은 2014년, 김민선5는 2015년에 무주안성 골프장에서 이 대회가 열렸을 때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당시 김민선5는 대회 최저타인 198타(54홀)를 작성했고, 코스를 옮겨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이듬해 2016년에는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김민선5는 올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 준우승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거둔 3위가 이번 시즌 돋보이는 성적이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연속 평균 퍼트 부문 톱5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던 ‘퍼팅 고수’ 이승현은 2016년 써닝포인트로 옮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후 출전하지 않았다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이밖에 올해 4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과 시즌 2승의 조정민(25),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정슬기(24)가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현-김민선5-이승현 바로 다음 조로 10분 늦게 출발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김지영2(23)와 이정민(27)은 설욕전에 나선다. 신인 임희정(19)과 한 조를 이뤄 오전 8시 10분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특히 김지영2는 작년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다가 역전패했다.

시즌 첫 승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장하나(27)는 김아림(24), 박소연(27)과 함께 낮 12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이다연(22)과 조아연(19), 박지영(23)은 같은 홀에서 10분 뒤 출발한다.

이들 외에도 김다나, 김보아, 김소이, 김자영2, 김해림, 박결, 박소혜, 박주영, 백규정, 안시현, 오지현, 유해란, 이수진3, 지한솔, 하민송, 한상희, 한진선, 홍란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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