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장타 대회' 이벤트 개최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장타 이벤트 대회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 출전한 김봉섭 프로와 팀 버크.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건 장타자들과 현존하는 세계 최장타자 팀 버크(33·미국)가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6월 13~16일) 개막 하루 전인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장타 이벤트 대회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총상금 1,500만원)가 열린다.

이번 장타 대회에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왕에 오른 ‘원조 장타자’ 김대현(31)을 필두로 2012년과 2017년, 2018년 코리안투어 세 차례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6), 2014년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동시에 장타상을 수상했던 허인회(32), 그리고 김비오(29), 김홍택(26), 박배종(33)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빅 히터' 팀 버크가 추천 선수로 국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월등한 장타력을 선보인다. 

버크는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악-친 스매시 인 더 선'에서 474야드라는 경이적인 초장타를 날려 우승했다. 2015년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에 올랐던 버크는 카일 버크셔(미국)와의 결승전 마지막 8번째 도전에서 자신의 종전기록(453야드)보다 21야드를 더 날렸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호주의 스콧 헨드(46)도 장타를 뽐낸다. 헨드는 지난 3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헨드와 버크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본 대회에도 출전한다. 

한편, 토너먼트 방식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는 8강, 4강을 거쳐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국제 룰이 적용되는 이 대회는 토너먼트별 2라운드로 진행되고, 라운드당 4번의 샷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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