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워커(왼쪽)와 노승열.ⓒ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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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플레이오프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지미 워커(39·미국)와 스티브 스트리커(50·미국), 노승열(26)이 더 이상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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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70·7,3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달러) 2라운드에서 워커와 스트리커, 노승열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세 선수들 중 가장 놀라움을 안겨준 선수는 역시 워커였다. 워커의 페덱스컵 랭킹은 101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세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39)이 가장 높았다. 단순히 세계랭킹으로만 따져본다면 충분히 다음 플레이오프까지는 도전해 볼 법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워커는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 2라운드에서는 5타를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 기준(2오버파)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갱신될 페덱스컵 랭킹에서 워커는 110위까지 순위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그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까지만 주어지는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진출이 무산된다.

워커가 2차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 보지도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

페덱스컵 랭킹에서 워커에 한 단계 앞서 있던 노승열 역시 컷 통과를 면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던 그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던 노승열은 곧 발표될 새 페덱스컵 랭킹에서 108위까지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 된다. 그 역시 2차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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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주장인 스트리커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로 컷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이미 노던 트러스트 대회 개막 직전 페덱스컵 랭킹에서 110위에 머물러 있던 그였기에 그의 2016~2017시즌 역시 조기에 마감됐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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