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한국 여자 골퍼 故 구옥희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협회장(葬)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골프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골프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인을 떠나 보냈다.

구자용 회장과 강춘자 수석부회장 등 협회 임직원을 비롯해 신지애(25·미래에셋), 이정은(25·교촌F&B) 등 약 100여 명의 골프인들이 참석한 영결식에서 고인의 경기 모습과 인터뷰 모습이 동영상으로 상영되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졌다.

지난 16일 저녁 빈소를 찾았던 후배 골퍼 신지애는 영결식장을 다시 찾아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당초 고향 충남 서산의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은 서울 양재동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서울 흑석동 달마사에 안치된다.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인은 한국여자골프 1세대로 국내 골프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고인은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헌정됐으며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LPGA 부회장직을, 2011년에는 KLPGA 제11대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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