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골퍼 보비 존스는 “골프의 가장 큰 적은 긴장”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실수를 긴장 때문이라고 보지 않지만 사실 긴장이 파워의 상실과 샷의 실수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헤드스피드를 최대로 높이려면 근육을 유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긴장으로 인해 근육이 굳어지면 근육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클럽을 단단히 잡으면 잡을수록 페이스의 릴리스나 직각 유도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타깃 적중도 어렵게 된다. 스윙에 앞서 긴장을 제거할 수 있는 세 가지의 비결을 소개한다.


‘축구공만한 볼’을 상상한다

연습 스윙을 할 때 페이스로 때리면 쉽게 압착이 되는 축구공만한 부드러운 볼을 상상한다. 그러면 볼을 맞히지 못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 이어 샷을 할때 이러한 상상의 이미지를 실제 볼에 응용한다. 크고 부드러운 볼을 때린다고 상상하면 자신감이 높아지며 샷을 마주했을 때 매우 유연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매끄러운 스윙이 나온다.


클럽을 계속 움직여준다

세계 최고의 프로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거의 항상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발이나 다리, 아니면 손이든 그들은 볼을 마주하고 완전히 동작을 멈추고 있는 법이 없다. 손목과 팔뚝을 이용해 클럽을 앞뒤로 움직여주는 왜글도 이러한 방법 중 하나다. 이는 마치 드러머가 드럼 스틱을 잡고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클럽을 잡고 있는 상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타깃을 응시한다

어드레스 때 모든 시간을 볼을 내려다보는 데 허비하지 않도록 한다. 대신 타깃을 정조준하도록 한다. 최소한 어드레스 시간의 2/3는 타깃을 바라보도록 하고, 볼은 그냥 힐끗 한 번씩 바라보는 정도에 그치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타깃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해주며, 그러면 스윙 에너지가 모두 전방의 올바른 지점으로 향하게 된다.

아울러 결과와 스윙 기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긴장이 사라지고 몸을 유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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