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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골프 천재' 김효주 "빨리 배를 채우고 연장전 나갈 생각" [LPGA]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효주(26)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골프 천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를 알렸다.

김효주의 독보적인 경기력만큼이나 꼼꼼한 자외선 차단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기본인 모자와 선글라스는 물론, LPGA 투어에서 보기 힘든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후드)를 선보였다. 샷을 하지 않는 대기 시간이나 이동 중에는 스폰서 로고가 박힌 양산 겸용 우산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마치 센토사 골프클럽 무대에 선 '복면 골퍼'의 화려한 샷 연기를 보는 듯했다. 

국내 골프팬들은 김효주의 실루엣만 보아도 그 존재를 알 수 있지만, 해외 팬들에게는 '이런 멋진 샷을 날리는 제가 누굴까요?'라고 몸짓으로 말하는 듯했다.

김효주의 남다른 패션은 체감 온도 39도를 오르내리는 덥고 습한 싱가포르 마지막 날 어쩌면 최고의 선택처럼 보였다. 땡볕과 무더위 속에서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며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즐기는 모습이 여실했다. 

김효주는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복면한 이유를 밝혔다.

관련 질문에 김효주는 "선크림을 안 발라도 돼서 너무 편안해서 쓰고 있었다. 그리고 목 쪽에 햇빛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편했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그 점도 우승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표정이 보이지 않으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추가한 김효주는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다. 정말 오랜 기간이었는데 얼떨떨하다. 너무 오랜만이라 첫 우승한 기분이다. 믿겨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어 라운지에 앉아 있다가 우승한 것을 알게 된 김효주는 "우선 노보기 플레이로 끝냈기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배고픔이 잘 느껴졌다. 그래서 앉자마자 주문을 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는 도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나 그린과 연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그린의 경기를 보면서 차분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사회자가 '경기를 마친 후에 왜 연습장으로 가지 않고 실내에 있었는가'라고 묻자, 김효주는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에, 가뜩이나 더운데서 시합을 하고 온 상태에서 열을 식히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경기를 마치고 "파스타를 먹었다"고 밝힌 김효주는 "당연히 연장전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있었던 것 같다. 빨리 배를 채운 후에 연장전에 나갈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5-03 05: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