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즈노가 MP-55 아이언을 출시했다. MP는 ‘MIZUNO PRO’의 약자로 MP-55는 중상급자를 타깃으로 하는 모델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 V자형 T-SLOT 설계다. 헤드 뒷부분 캐비티 양쪽을 깎아내 V자 형태로 만든 것. 이를 통해 임팩트 때 타구감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토 부분을 많이 깎아내 무게중심을 힐, 넥쪽에 가깝게 했다.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의 회전이 원활해지며 페이스 오픈에 의한 푸시샷, 슬라이스를 줄였다. 이와 함께 ‘런버드 각인’ 공법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런버드 각인은 아이언을 만든 장인의 기술과 혼이 깃들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미즈노 특유의 연철단조공법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를 채택했다. 이는 헤드부터 넥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단류선으로 미즈노만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또한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보다 깊은 울림의 맑은 타구음을 들려준다. 4번~피칭웨지 7아이언. 133만원.




▲ 신 V자형 T-SLOT 설계
캐비티 양쪽을 깎아 V자 형태를 띠고 있다. 볼이 임팩트되는 중앙은 상대적으로 두껍다. 토 부분의 무게를 줄여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가 빠르게 회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푸시샷과 슬라이스를 줄였다.


▲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미즈노는 헤드부터 넥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단류선으로 최상의 타구감을 만들어낸다. 임팩트 진동이 끊기지 않고 넥까지 한 번에 전달된다. 이후 손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 언더 컷 캐비티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캐비티 안쪽을 깎아낸 모습. 미즈노는 단조 아이언으로 구현하기 힘든 언더 컷 캐비티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페이스의 중심점을 낮춰 쓸어 치는 스윙으로도 다운블로샷과 비슷한 구질을 보여준다.


▲ 톱 라인 오프셋의 안정감
중상급 골퍼는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아이언을 좋아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날렵함을 강조한 머슬백 아이언은 어드레스 때 불안함을 주기도 한다. MP-55는 얇지만 안정감을 주는 톱라인 두께를 채택했다. 그리고 약간의 오프셋을 둬 오픈 페이스에 대한 실수를 보완했다.


▲ 연철 단조 아이언 최강자
미즈노의 연철 단조 공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단조 공법으로 제작하기 힘든 캐비티백 아이언도 주조 아이언 못지않게 훌륭하다. 타구감과 타구음에 대한 평가는 골퍼의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미즈노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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