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일본 단조 아이언 중 하나인 브리지스톤 골프 V300이 돌아온다. 2003년 첫 출시된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됐고, 이번이 다섯 번째 모델이다. 오는 11월2일 출시되는 V300 V 아이언을 소개한다.

첫 출시된 후 4세대 모델까지 12년 동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린 V300 시리즈. 우리나라 골퍼를 위해 만들어진 한국형 아이언으로 무려 15만 세트가 팔렸으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V300은 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 안정적인 방향성, 편안한 스윙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다섯 번째 모델 역시 V300 시리즈의 이러한 전통을 잘 잇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은 유지, 발전시켰고 부족한 부분은 새로운 기술로 보완했다. 5세대 V300은 무엇보다 부드러운 타구감, 즉 ‘손맛’이 좋은 아이언에 충실하고 있다. 신모델에는 최상의 연철과 최고의 단조 제법이 더해져 특유의 손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임팩트 때 손까지 전해지는 부드러운 타구감이 일품이라는 뜻이다.

부드러운 손맛의 대명사
길어진 샷거리도 V300 V의 특징이다. 안정적인 방향성을 확보한 덕분에 로프트를 낮춰 샷거리 증대를 추구했다. 파워 로프트 설계(7번 아이언 로프트 30도)를 채택한 것. 로프트를 낮추면 그만큼 샷거리가 증대된다. 그런데 방향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로프트를 낮출 수 없다. 브리지스톤 골프는 V300 V의 방향성을 향상시키며 파워 로프트 설계를 더했다.

안정적인 방향성을 위해서는 파워 캐비티백 설계를 채택했다. 이전 모델보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좀 더 깊게 설정했다. 또한 힐과 토에 무게를 더해 관성모멘트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볼을 쉽게 띄울 수 있고,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에도 볼의 휘어짐을 최소화했다. 160만원(스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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