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캘러웨이골프가 2015년 하반기를 겨냥해 신형 클럽 ‘캘러웨이 컬렉션(Callaway Collection)’을 선보였다. 다루기 쉬운 클럽을 지향하고 있는 이 신제품의 면면을 살펴봤다.

클럽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시기는 으레 봄 시즌을 겨냥한 상반기에 집중되지만 하반기 가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6월에는 한국캘러웨이골프가 세련된 광고로 포장한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해 골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7월10일부터 포장지를 벗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 신제품의 명칭은 ‘캘러웨이 컬렉션(Callaway Collection)’이다.

한국캘러웨이골프 김지연 마케팅부장의 말이다. “이번 캘러웨이 컬렉션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 무엇보다 다루기 쉽고, 과거 캘러웨이 히트 모델들의 디자인을 채택, 옛 제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도 있어 시니어 골퍼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의 소개처럼 캘러웨이 컬렉션은 고금의 조화로 탄생된 디자인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다루기 쉽다’는 것이 핵심이다. 다루기 쉬운 클럽은 소수의 상급자보다 다수의 초중급자 기호를 고려한 것으로 최근 골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 콘셉트 중 하나다. 대게 가벼운 중량으로 스윙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첨단 소재와 낮은 무게중심으로 거리 손실 없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캘러웨이 컬렉션 역시 이러한 장점을 두루 채용한 드라이버,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4~PW)으로 구성돼 있다.


일관성 발휘하는 아이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독자를 초청,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센터에서 캘러웨이 컬렉션을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에 이르기까지 기존 사용 클럽과 비슷한 스펙의 캘러웨이 컬렉션을 이용, 독자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기로 한 것. 테스터로는 구력 14년, 핸디캡 12의 권택상 씨(51)가 참가해 캘러웨이 컬렉션 아이언부터 체험했다.

그는 스틸 샤프트의 무게감이 부담스러워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캘러웨이골프 퍼포먼스센터의 김한경 팀장의 말이다. “캘러웨이 컬렉션의 아이언은 중량 90그램의 경량 스틸 샤프트도 있어 무게 부담 없이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스틸 샤프트 특유의 무게감은 살아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샷을 할 수 있다. 클럽의 전체중량은 가볍지만 스윙 시 헤드 무게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캘러웨이의 강점이기도 하다.”

테스트 참여 독자 권택상 씨는 새로운 클럽에 어색함을 표하기도 했으나 이내 “맞는 느낌 훨씬 좋다. 스틸 샤프트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라면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언 테스트를 마친 김한경 팀장의 말이다. “기존 클럽으로는 훅 구질이 자주 발생했는데 캘러웨이 컬렉션으로는 이상적인 페이드 구질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변화도나타났다. 또 기존 클럽에 비해 거리와 방향성의 일관성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편안한 스윙, 거리와 방향성 모두 잡는다
이번에는 드라이버를 테스트할 차례. 기존 사용 클럽은 길이 45.75인치, 로프트 10.5도, 플렉스 S 샤프트의 샬로페이스 드라이버였고, 캘러웨이 컬렉션의 드라이버는 길이 45.25인치, 로프트 9.5도 플렉스 S 샤프트의 딥페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기존의 드라이버로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의 캘러웨이 컬렉션 드라이버로 권택상 씨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캘러웨이 컬렉션 드라이버를 테스트한 권택상 씨는 “사실 딥페이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스윙하기가 편해서인지 큰 불편함이 없었다. 실내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타구음 역시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우드와 하이브리드 테스트까지 마친 권 씨는 캘러웨이 컬렉션의 우드 라인 특유의 차진 느낌에 만족하는 모습이었고, 볼이 잘 뜨는 성능을 마음에 들어 했다.

독자의 드라이버 스윙을 지켜본 김한경 팀장의 말이다. “클럽이 길수록 끌고 내려오는 타이밍 조절이 중요한데, 캘러웨이 컬렉션으로 타이밍 맞추기가 더 수월해져 편안하게 스윙하고 있다. 클럽 길이가 짧아 스윙스피드가 느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샷거리는 더 길고 방향성 또한 안정된 결과가 나왔다. 스윙이 편해지면 골퍼의 자신감을 상승시키고, 이러한 자신감은궁극적으로 골프가 즐거워지는 요소가 될 것이다.”


캘러웨이 컬렉션 라인업드라이버
반발력이 탁월한 최고급 소재 SP-700 티타늄 페이스에 R-MOTO 기술을 적용, 볼스피드를 증가시켜 샷거리를 극대화했다. 또 호젤 무게를 줄인 여유 무게를 재분배함해 무게중심을 낮고 페이스 중앙에 가깝게 배치해 스위트스폿을 넓혔다. 샤프트는 Tour AD CC가 장착됐다.


페어웨이우드&하이브리드
카펜터 455 스틸 소재의 ‘하이퍼 스피드 포지드 컵 페이스’가 적용돼 최고의 반발력으로 샷거리를 극대화한다. 페어웨이우드는 3번(15도)과 5번(18도), 편안하게 볼을 띄울 수 있는 하이브리드는 3번(19도), 4번(22도), 5번(25도) 세 가지다.


아이언
티타늄 드라이버만큼 반발력이 뛰어난 455카펜터 스틸 페이스를 장착했다. S2H2 기술로 무게중심이 낮고 임팩트 후에 볼이 튀어나가는 각도가 높은 장점도 있다. 토 부분에 볼이 맞더라도 뛰어난 관용성으로 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방향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독자 권택상
“치기 쉬운 캘러웨이 컬렉션”
“캘러웨이 컬렉션의 모든 제품을 경험해본 결과 스윙할 때 매우 편안했다는 공통점을 느꼈다.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필드에서 샷이 날릴 것 같지 않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컨트롤샷을 하기에도 매우 적합한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