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라인업 브리지스톤골프

"브리지스톤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단조 아이언이다"
골프용품 브랜드는 골퍼의 선호도를 고려해 같은 용품 카테고리에 다양한 모델을 라인업한다. 골퍼들은 이러한 라인업이 '골퍼의 수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수준'보다 디자인과 기능을 따지는 것이 좀 더 현명한 골프용품 선택법이다. 지금부터 클럽 브랜드의 대표 모델 라인업을 분석해본다.


투어스테이지. 골퍼라면 누구나 알고, 또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가 투어스테이지다. 일본 브리지스톤스포츠에서 출시되는 골프브랜드로 우리나라 골퍼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브랜드다. 그런 투어스테이지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브리지스톤스포츠는 아시아에 투어스테이지, 유럽과 미국은 브리지스톤으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최초 브리지스톤은 투어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골프용품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후 점차 영역이 확대되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때 서양인에게 익숙한 브리지스톤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하나의 회사에서 2개의 골프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셈이었고, 추진력 분산이 문제였다. 결국 브리지스톤스포츠는 글로벌 브랜드 브리지스톤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투어스테이지를 없애는 것이 아쉬웠지만 장기적으로 득이라 판단한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일본 브랜드 특유의 단조 아이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과거 투어스테이지 시절부터 아이언 대표 브랜드로 꼽혀왔다. 이달에는 브리지스톤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3종의 아이언 J15시리즈 라인업을 소개한다.


▶ J15CB(Cavity Back)
J15CB 아이언은 프로와 상급 골퍼를 타깃으로 한 모델이다. 연철단조 특유의 견고하면서 묵직한 타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슈어 콘텍트 솔(Sure Contact Sole) 설계와 콤팩트한 헤드 형상, 샷 컨트롤이 쉬운 전통적인 단조 캐비티백 디자인으로 샷에 안정감을 더했다. J15CB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PGA 투어 매트 쿠차는 "조작성이 아주 뛰어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아이언"이라고 평가했다.

J15CB 아이언은 트루템퍼 다이내믹골드 S200 샤프트와 니폰샤프트의 N.S PRO 950GH 샤프트, N.S PRO MODUS3 TOUR120 샤프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4번~피칭웨지 180만원.


▶ J15DF(Driving Forged)
J15DF 아이언은 드라이빙 포지드 아이언이라 불린다. 헤드 페이스에 고속 반발 소재인 Ultimate Strong Metal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 출시된 투어스테이지 X-BLADE 709CB 등의 연철 단조 아이언과 비교했을 때 볼 초속이 빨라져 삿거리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연철 단조 아이언 특유의 느낌과 아이언 샷거리 향상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언이라고 할 수 있다. LPGA투어의 미야자토 아이는 "J15DF 아이언은 임팩트 시 쫙 붙었다가 튕겨져 나가는 훌륭한 타격감을 선사한다"며 "마치 드라이버와 같은 느낌"이라고 시타 소감을 정했다.

J15DF 아이언은 니폰샤프트 N.S PRO 950GH 샤프트와 N.S PRO MODUS3 TOUR120 샤프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4번~피칭웨지 180만원.


▶ J15DPF(Dual Pocket Forged)
J15DPF 아이언은 3종의 아이언 중 가장 안정감이 느껴지는 모델이다. 다른 2종의 아이언보다 4밀리미터 정도 헤드 사이즈를 길게 만든 세미라지 헤드 타입이다. 타점부를 두껍게 설계해 견고한 타격감을 추구했다. 또한 연철보다 가볍고 임팩트 때 헤드의 진동을 억제해주는 듀얼 포켓 러버 소재를 탑재, 저중심 설계와 높은 관성 모멘트가 주는 안정적인 탄도와 샷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PGA 투어 프레드 커플스는 "기존 브리지스톤골프의 J40 아이언의 기본 베이스에 맞춰 성능을 더욱 진화 시킨 것 같다"며 "J40 아이언으로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J15DPF 역시 같은 느낌이 든다"고 시타 소감을 전했다.

J15DPF 아이언은 니폰샤프트 N.S PRO 950GH 샤프트를 장착했다. 4번~피칭웨지 180만원.



브리지스톤 아이언은 이런 제품

"투어스테이지라고 하면 대부분 골퍼가 알 겁니다. 일본 브랜드 특유의 연철 단조 아이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아쉽게도 브리지스톤으로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투어스테이지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제품력, 브랜드 신뢰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만 바뀔 뿐 여전히 최고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브리지스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되는 J15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사용해본다면 투어스테이지에서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주)석교상사 마케팅팀 백영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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