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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 Mission Hills World Ladies Championship
글_성승환 기자 사진_김성구(F64스튜디오), 미션힐스
중국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개최된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현장에 다녀왔다. 하이커우의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경기와 특별한 행사, 우승자 인터뷰 등을 렌즈에 담았다.

2015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난 3월12일부터 중국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미션힐스 블랙스톤 코스(파73, 6420야드)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대회에는 대한민국의 박인비, 유소연, 안신애 등이 출전했으며, LPGA 투어 톱랭커 수잔 페테르센, 중국의 골프 유망주 린시위 등이 출전했다.

◆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장인 미션힐스가 타이틀스폰서로 이름을 걸고,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

일반적인 투어 대회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대회 진행방식이 독특하다. 각 출전 선수들은 일반적인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고, 같은 국적의 두 선수가 한 팀을 결성해 스코어를 합산, 그 결과로 단체전 순위도 가린다. 또 경쟁보다 축제의 분위기가 더 두드러진다. 대회 전 각종 이벤트와 프로암은 기본이고, 대회 기간 중에도 화려한 디너파티가 이어진다.

◆ Mini Interview : “골프 발전 위한 플랫폼 구축이 우리의 역할”

“많은 대회들이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미션힐스가 선수들에게 사랑 받는 대회 장소였으면 한다. 매년 새로운 대회,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골프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증폭시키는 것이다. 골프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프로 골퍼들이 더 많이 골프를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밖에 엔터테인먼트와 골프를 융합해 셀러브리티 프로암 등을 개최하며 저변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션힐스의 활약을 지켜봐주기 바란다.” - 미션힐스 그룹 테니얼 추 부회장

◆ Mini Interview : 대회 우승자 유소연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하고파”

2015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주인공 유소연을 대회 현장에서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먼저 선배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한 소감은.

언니와 함께 경기를 할 때마다 속에 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평상시 수다 떨 듯이 즐겁게 플레이한다. 그런데 우승 경쟁으로 함께 플레이한 적은 거의 없었다. 인비 언니는 정말 세계적이고 대단한 선수다. 도전자 입장에서 그런 선수와 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으면서도 상대가 언제든 버디를 잡을 수 있는 선수니까 부담감도 있더라.

그 동안 플레이하면서 퍼팅이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원인 분석을 해봤나.

솔직히 기술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다만 퍼팅은 스킬 부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신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돌이켜보면 퍼팅에 자신감을 많이 잃었던 게 원인 중 하나였다고 본다. 그래서 연습량을 많이 늘렸고,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이뤘고, 올해 LPGA 시즌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길 법도 한데.

불과 2년 전만 해도 다른 선수들을 많이 의식했다. 경쟁자를 의식하는 게 동기부여가 된 적도 있지만 이제는 누군가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골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조금 둔감해졌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건강한 멘탈과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으면 많은 다승도 자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목표와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그 동안 3년 동안 활약하면서 다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2승 이상 올리고 싶고, 꾸준한 플레이로 세계랭킹 1위에 근접했으면 좋겠다. 특히 올해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 골프의 고장 특유의 분위기를 내뿜는 스코틀랜드에서 우승하면 골프선수로서 더 없는 영광일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 다른 코스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코스를 공략하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그리고 스폰서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도 우승하고 싶다.

최근 골프 이외의 관심사는 무엇인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다. 각 나라별 특유의 인테리어가 흥미롭다. 앞으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로 방 인테리어를 바꿀 생각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요리도 자주 한다. 지금 LA의 집에 친구 (김)비오가 잠시 지내고 있는데, 비오가 집안일하는 날 보더니 “시집 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농을 건넸다.

정말 결혼할 때가 된 건가.

나 아직 스물여섯 살이다(웃음).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 현재는 이성에 관심을 가질 틈도 거의 없다(웃음).



자료제공골프매거진


입력날짜 : 2015-04-08 14: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