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비오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비오(31)가 아시안투어 푸켓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인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패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김비오는 5일 태국 푸켓의 라구나 골프 푸켓(파70·6,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다. 

1~3라운드에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비오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파누폴 피타야랏(태국) 등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피타야랏, 콩왓마이에 1타 앞섰던 김비오는 최종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초반 두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4번(파3)과 5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등 전반에 3타를 잃으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11번홀(파5) 추가 버디 후에 17번 홀까지 파 세이브한 김비오는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한 피타야랏, 콩왓마이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8번홀(파4)을 맞았다. 마지막 홀에서 피타야랏이 보기를 하면서 파를 지킨 김비오와 동률이 되었고, 콩왓마이는 파 퍼트로 우승을 만들었다.

지난 주말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블루 캐니언 푸켓 챔피언십'에서는 김주형(19)이 1타 차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열린 푸켓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김주형은 이번 라구나 골프 푸켓에서는 공동 7위(7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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