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로리 맥길로이를 제치고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모리카와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모리카와는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상금 30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스타인 모리카와는 올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데 힘입어 유러피언투어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로 이번 대회에 출격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0점을 추가한 모리카와는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총 5,856점을 획득해 2위 빌리 호셜(미국·3,716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유럽 투어 시즌 최강자에 등극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맥길로이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7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으나, 후반 12~18번홀 사이 버디 5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역시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공동 2위(14언더파)로 도약했다. 

출전 대회 기준으로 2연승을 기대한 맥길로이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4타로 무너져 공동 6위(12언더파)로 내려왔다. 특히 막판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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