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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관전포인트…박성현·박민지·장하나·박현경·임희정·송가은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
▲박성현, 박민지, 장하나, 박현경, 임희정, 송가은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24번째 시합인 동시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00년 창설된 이 대회는 단일 스폰서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신지애, 서희경, 김하늘, 장하나,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역대 챔피언 중 다승자는 강수연(2000~2002년까지 3연승)과 고진영(2승) 2명이다. 특히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우승한 고진영(26)은 올해 디펜딩 챔피언이다. 공교롭게도, 현재 주무대로 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이번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대회(파운더스컵)와 일정이 겹쳤다.


인기스타 박성현의 ‘부활 샷’ 기대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스포트라이트는 박성현(28)에게 쏟아진다. 추천 선수로 나오는 그의 KLPGA 투어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2014년 시즌 고진영, 백규정(26), 오지현(25)과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이듬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5~2016시즌 2년간 KLPGA 투어 10승을 쓸어 담았고, 2016년에는 상금왕에 등극했다.

특히 골프 팬들은 장타를 앞세운 ‘닥공(닥치고 공격)’ 스타일에 열광했다. 

한국에서 뛸 때 틈틈이 참가한 LPGA 투어에서 상금을 쌓아 2017년 미국 무대로 정식 데뷔, 첫해부터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메이저 2승(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7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후 우승 소식이 끊어졌다. 국내 대회 최근 우승은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이다.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5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박성현이 분위기를 바꾼 무대에서 부활의 샷을 날릴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현경, 장하나, 박성현, 박민지,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유력한 우승 후보들

3개월간 무승의 박민지: 2021시즌 ‘KLPGA 대세’로 떠오르며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노리는 박민지(23)는 하반기 들어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하고 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은 틀림없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는 시즌 상금 13억3,330만원을 쌓아 KLPGA 투어 사상 역대 시즌 상금 1위를 달린다.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했다. 3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8년만의 정상 탈환 기대하는 장하나: 또 한 명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장하나(29)다. 이 대회 2013시즌 우승자이기도 한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박민지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지고 있다. 1위 박민지가 556포인트를 모아 2위 장하나에 단 14포인트 앞선 가운데, 이번 주 순위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장하나는 ‘역대 메이저 대회 다승’ 부문에서 총 4승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장하나가 이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신지애와 함께 역대 메이저 대회 다승 공동 2위(5승)에 자리하게 된다. 1위는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수확한 고우순이다.


2주 연승 겨냥하는 루키 송가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2021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톱랭커 이민지(호주)를 상대로 루키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린 송가은(21)의 이번 대회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송가은이 우승하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추격자들의 기세도 무섭다. 1위 송가은과 2위 홍정민(19)은 166포인트 차이며, 2위 홍정민과 3위 김희지(20)는 85포인트 차다. 본 대회에서 신인이 우승하면 310포인트, 준우승하면 160포인트가 주어진다.

2019년 루키 신분으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희정 이후 약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루키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송가은 프로. 사진제공=KLPGA


메이저 챔피언 박현경과 이다연: 5월 KLPGA 챔피언십(박현경), 6월 한국여자오픈(박민지), 8월 한화 클래식(이다연),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장하나) 등 올 시즌 앞서 열린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4명의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한 가운데, 2018시즌 이정은6 이후로 메이저 대회 다승자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상금순위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이소미(22)와 임희정(21), 최혜진(22), 유해란(20) 등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어렵기로 유명한 코스

이번 대회 코스의 까다로운 세팅은 승부의 묘미를 더한다. ‘블루 헤런스픽’으로 명명한 15번홀부터 18번홀은 최고 난도로 세팅되어 우승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본선(3~4라운드)에 한해 18번 홀에서는 레드 티를 사용하여 코스 길이를 줄이고, 세컨드 샷 지점의 페어웨이 폭을 넓게 세팅해 투온이 가능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극적인 승부가 예상된다.

2012년 3라운드 때 이민영2가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후 9년째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올해 경신될 지도 궁금해진다.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특별상이 기다린다. 11번홀에서는 3,500만원 상당의 고급 침대, 16번홀에서는 약 1억원 상당의 아우디 e-tron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각각 주어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10-07 06: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