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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신인' 김동은, 데뷔 후 2번째 출전 만에 우승 [KPGA]
군산CC오픈 2년 연속 루키 우승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동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김동은(24)이 강한 바람 속에서 치러진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동은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나흘 내내 타수를 줄인 김동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69-69-70-70)를 적어내 2위 박성국(33)을 1타 차로 제치고 코리안투어 첫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공식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거두며 2021시즌 신인 선수 첫 챔피언 주인공이 되었다. 아울러 지난해 김주형(19)에 이어 군산CC오픈 2년 연속 루키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동은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2021~2023년)을 부여받았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1,056점)와 상금 2위(1억338만원)로 도약했고, 당연히 신인상 포인트 1위(924점)를 선점했다.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박성국 프로. 사진=골프한국

최종라운드 경기는 챔피언조에서 대결한 김동은과 박성국의 2파전으로 전개되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동은이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박성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기회를 기다린 박성국은 15번홀(파4)에서 약 8m 버디를 잡아내 중간 성적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동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2m 버디로 반등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접전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성국의 세컨샷이 러프에 떨어진 틈을 공략한 김동은은 11m 거리에서 2퍼트로 무난하게 파 세이브하며 보기를 기록한 박성국을 따돌렸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눈앞에 두었던 박성국은 핀과 49m 러프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10m에 떨어뜨렸고, 파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갔다. 5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

한편, 이번 대회는 나흘 내리 코스를 강타한 바람 때문에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치렀다. 최종합계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김동은을 포함해 7명뿐이다.

최민철(33)이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단독 3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이태훈(31·캐나다)은 2언더파 282타 단독 4위로 뒤따랐다.

36홀 단독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만 12타를 잃고 30위권으로 밀렸던 김동민(23)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이대한(31), 김영웅(23)과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주형은 최종일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5-03 05: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