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PGA 챔피언스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출전한 최경주 프로. 사진제공=던롭스포츠코리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1)가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아깝게 톱10을 놓쳤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옴니 투손 내셔널(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 이븐파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7언더파 212타를 작성한 최경주는 공동 11위로 마쳤다.

공동 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후반 12번홀(파5)에서 낚은 버디로 지루한 파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 탓에 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작년 8월부터 이번 대회까지 7개 시니어 무대에 나섰고, 두 차례 10위에 입상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공동 6위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케빈 서더랜드(미국)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린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2타 차 2위였던 서더랜드가 위어를 앞질렀다.

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서더랜드는 챔피언투어 5번째 우승이다.

최종일 5언더파 68타를 몰아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20위로 마무리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범한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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