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임성재,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아이언 샷 난조를 쇼트게임으로 극복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를 돌면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인 브랜든 하기(미국·8언더파 64타)와는 4타 차이다.

임성재는 지난주 하와이 소니오픈 때 퍼팅에 고전하면서 덩달아 아이언 샷까지 흔들렸고, 공동 56위로 마쳤다. 

이날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뒤 7번(파5), 11번(파5), 13번(파4),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임성재는 한때 5언더파 10위 안을 달렸다. 하지만 막판 16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로 톱10 밖으로 밀렸다.

드라이브 정확도 85.7%(12/14), 그린 적중률 55.6%(10/18)의 샷 감을 보였고, 그린 적중시 퍼트는 1.50개를 적었다. 아이언 샷 정확도는 출전 선수들 가운데 공동 120위로 처졌지만, 퍼트는 상위권에 자리했다. 다행히 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확률은 87.5%였다.

스폰서 초청 출전한 김주형(19)도 임성재와 같은 코스에서 경기했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든 김주형은 11번홀(파5) 버디로 초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12번홀(파3) 보기를 15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에는 5번홀(파4) 보기와 7번홀(파5) 버디를 바꾸었다. 

안병훈(30)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거둬 단독 2위에 올랐다. 1타 차인 김시우(26)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다.

교포 선수인 더그 김(미국)이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다. 이들 중 김시우와 더그 김은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

임성재 외에도 이경훈(30)과 제임스 한(미국)이 공동 15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우승후보 1위로 언급된 패트릭 리드(미국)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동반 경기한 필 미켈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100위 밖이다. 파울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0위, 미켈슨은 2오버파로 공동 132위다. 

미켈슨의 평소 캐디를 맡았던 친동생 팀 미켈슨이 아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미켈슨은 스윙 코치인 앤드루 겟슨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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