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재미교포 프로골퍼인 케빈 나(37·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첫 '풀 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정상을 차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공동 2위로 출발한 케빈 나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작성한 케빈 나는 공동 2위인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원)의 주인이 되었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 이은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54홀 단독 선두였던 브랜든 스틸(미국)에 2타 뒤진 채 챔피언조에서 스틸, 니만과 우승을 다툰 케빈 나는 후반 13, 14, 15번(이상 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앞 조의 커크가 2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케빈 나는 15번홀 버디로 20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니만이 어려운 17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낚아 케빈 나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이글이 필요했던 니만이 버디로 홀아웃했고, 케빈 나는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여 가볍게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단독 2위로 마쳤던 니만은 하와이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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