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출전 대회 기준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김세영(27)이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끝난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113만3,219달러를 쌓았고, 상금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직전까지 106만6,520달러로 상금 1위였던 박인비(32)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시즌 상금 부문에서 김세영, 박인비에 이어 다니엘 강이 86만7,465달러로 3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5만9,086달러로 4위,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69만9,822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다니엘 강은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3위를 유지했고, 하타오카는 공동 34위 상금을 추가했다. 공동 4위로 선전한 언스트는 이민지(호주)를 밀어내고 시즌 상금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김세영이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 대회 직전까지 76포인트로 3위였던 김세영은 우승 포인트 30을 추가해 1위(106)가 되었고, 박인비는 2위(90), 다니엘 강은 3위(87)로 내려갔다.

이미림(30)과 하타오카는 4위와 5위를 각각 지켰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평균 타수에서는 김세영이 1위를 굳건히 다졌다.

평균 68.391타에서 68.111타로 낮춘 김세영은 선두를 지켰다. 

2위 자리는 하타오카를 밀어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마친 헨더슨은 평균 타수 69.207타를 기록했다.

이 부문 3위는 69.514타의 하타오카, 4위는 69.585타의 다니엘 강, 5위는 69.758타의 박인비가 자리했다.

다만,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서는 1위(1,937점) 다니엘 강과 2위(1,610점) 박인비에 이어 김세영이 3위(1,554점)를 유지했다.

이제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2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그리고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까지 3개다.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은 내달 3일 개막하는데, 메이저 대회의 전초전으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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