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틱 시퀀스(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골프 스윙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로리 맥길로이. 사진은 2017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지난 칼럼에서는 스윙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각 분절의 키네마틱 시퀀스 체크 포인트 중 테이크어웨이 순서, 트랜지션 순서 및 가속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 칼럼에서는 키네마틱 시퀀스의 나머지 체크 포인트인 최고 스피드 순서, 최고 스피드 타이밍, 감속패턴, 최고 스피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림 1> 제공=김구선



최고 스피드 순서 (Peak Speed Sequence)

최고 스피드는 <그림 1>의 ④, ⑤, ⑦과 같이 골반, 몸통, 팔의 순서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전의 칼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몸통은 골반을, 팔은 몸통을 지렛대로 활용하여야 효율적인 스피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최고 스피드의 순서가 <그림 2>와 같이 몸통(②), 골반(①), 팔(③) 처럼 이루어지게 되면 힘의 효율성을 높이기가 어렵게 된다.

▲<그림 2> 제공=김구선

 


최고 스피드 타이밍 (Peak Speed Timing)

골반의 최고 스피드는 <그림 1>의 ④와 같이 백스윙 탑과 임팩트의 중간 지점 정도에서, 몸통은 ⑤와 같이 골반의 최고 스피드 지점과 임팩트의 중간 지점 정도에서, 팔의 최고 스피드는 ⑦과 같이 임팩트 지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힘의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림 3>과 같이 골반(①)의 최고 스피드 타이밍이 늦어지게 되면, 몸통(②)의 타이밍도 늦어져 임팩트 시 또는 임팩트 이후에 팔(③)과 함께 최고 스피드가 만들어 지게 되는데, 임팩트 시 몸통(②)과 팔(③)이 동시에 최고 스피드에 도달한 경우에는 팔(③)은 몸통(②)의 지렛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③-1과 같이 팔이 임팩트 이후에 최고 스피드에 도달한 경우에는, 최고 스피드의 순서는 바람직하게 이루어져 힘을 효율적으로 생성시켰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팔의 최고 스피드가 임팩트 시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힘이 효율적으로 볼에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림 3> 제공=김구선

 


감속패턴 (Deceleration Patterns)

<그림 1>의 ⑥과 같이 골반, 몸통, 팔의 감속은 가속과 대칭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림 4>와 같이 감속 패턴이 가속패턴과 다르게 되면 다음 분절로의 효율적인 전환이 어려워지게 되고, 이는 다음 분절의 원활한 가속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속패턴에도 각별히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그림 4> 제공=김구선

 


최고 스피드 (Peak Speed)

최고 스피드는 <그림 1>의 골반(④), 몸통(⑤), 팔(⑦)의 최고 스피드로 미국 PGA와 LPGA의 최고 스피드는 <표 1>과 같다.

▲<표 1> 제공=김구선



지난 칼럼과 이번 칼럼에서는 스윙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각 분절의 키네마틱 시퀀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7가지의 체크 포인트와 그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다음 칼럼에서는 7가지 체크 포인트 중 가장 중요한 전환의 순서, 최고 스피드 순서 및 최고 스피드 타이밍의 점검 및 활용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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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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