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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골프스윙 효율성에 대한 '키네마틱 시퀀스'
김구선 news@golfhankook.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체격이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골프스윙으로 정상급을 지키고 있는 잰더 쇼플리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2021년 US오픈 때 머리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안정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키네마틱 시퀀스(Kinematic Sequence)는 임팩트 시 최대 파워를 생성해 낼 수 있도록 하는 신체 각 부위 움직임의 이론적인 순서라고 할 수 있다. 키네마틱 시퀀스는 스윙 스타일의 측정이 아닌 스윙의 효율성에 대한 측정이다.

키네마틱 시퀀스에서는 <그림 1>과 같이 신체 각 부위의 7가지의 측정을 종합하여 스윙의 효율성을 측정한다.

① 테이크어웨이 순서 (Take away Sequence), 
② 트랜지션 순서 (Transition Sequence), 
③ 가속도 (Acceleration Rates), 
④ 최고 스피드 순서 (Peak Speed Sequence), 
⑤ 최고 스피드 타이밍 (Peak Speed Timing), 
⑥ 감속패턴 (Deceleration Patterns), 
⑦ 최고 스피드 (Peak Speed) 

▲<그림 1> 제공=김구선



테이크어웨이 순서 

테이크어웨이는 백스윙의 초기 단계이고, 테이크어웨이 순서는 테이크어웨이 시 골반, 몸통 및 팔이 움직이는 순서를 의미한다. 

<그림 1>의 ①과 같이 테이크어웨이 시 각 분절은 골반(빨간색 그래프), 몸통(녹색 그래프) 및 팔(파란색 그래프)의 순서로 움직이며, 이들은 또한 일찍 분리시켜 주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에서 골반, 몸통 및 팔의 분리가 늦어지게 되면 백스윙에서 각 분절의 분리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분절의 분리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다운스윙 시 각 분절의 효율적인 사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임팩트 시 힘의 손실이 발생되게 된다. 

따라서 효율적인 분절의 사용을 위해서는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각 분절을 충분히 분리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트랜지션 순서

트랜지션은 백스윙에서 타겟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던 신체의 각 분절이 타겟 방향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의미하며, 각 분절의 타겟 방향으로의 전환 순서를 트랜지션 순서라고 한다.

백스윙 탑을 팔(클럽)이 더 이상 타겟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는 시점이라고 정의 했을 때 <그림 1>의 ②와 같이 골반과 몸통의 트랜지션은 백스윙 탑 이전에 발생되며, 트랜지션은 골반, 몸통 그리고 팔의 순서가 바람직하다.

몸통보다 팔이, 골반보다 몸통이나 팔이 먼저 트랜지션을 할 경우 지렛대 효과가 감소되어 임팩트 시 힘의 손실이 발생되게 된다. 물론 신체의 발달 특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동량이 많은 팔의 스피드를 맞추기 위해 몸통보다 팔을 먼저 트랜지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론상으로는 골반, 몸통, 팔의 순서로 트랜지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밝혀져 왔다.

▲2021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연습 라운드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IGF


가속도

가속도는 트랜지션 이후 각 분절의 시간에 따른 속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림 1>의 ③, ⑥과 같이 각 분절은 트랜지션 이후 가속(③)과 감속(⑥)을 하게 되는데, 가장 먼저 트랜지션 되는 골반이 가장 먼저 가속을 시작하고, 골반이 최고 속도에 이르기 직전에 몸통은 골반보다 빠르게 가속된다. 이후 골반보다 빠르게 가속한 몸통이 최고 속도에 이르기 직전에 팔이 몸통을 추월하며 빠르게 가속한다.

몸통이 골반의 최고 스피드 직전에, 팔이 몸통의 최고 스피드 직전에 각 각 골반과 몸통보다 빠르게 가속하는 이유는 몸통은 골반의, 팔은 몸통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최대 스피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앞서 트랜지션 순서에서 설명한 것처럼 몸통이 골반보다, 팔이 몸통보다 먼저 트랜지션 될 경우 몸통은 골반보다, 팔은 몸통보다 이미 빠르게 가속되어 있기 때문에 골반과 몸통의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물론 트랜지션의 순서가 골반, 몸통, 팔의 순서가 아니었더라도 트랜지션 이후에 속도를 잘 조절하여 가속도의 순서를 골반, 몸통, 팔의 순서로 전환시킬 수도 있겠지만, 찰나의 순간에서 그 순서를 전환하게 되면 타이밍의 문제가 발생되어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되기 쉽다.

다음 칼럼에서는 키네마틱 시퀀스의 나머지 부분인 최고 스피드 순서, 최고 스피드 타이밍, 감속패턴, 최고 스피드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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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8-03 08: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