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로프트(Spin Loft)

▲사진제공=김구선



[골프한국] 스핀로프트(Spin Loft)는 <그림 1>과 같이 임팩트 시의 다이나믹 로프트와 어텍앵글의 차이로 런치된 볼의 스핀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 1> 제공=김구선


스핀로프트가 동일하게 런치된 볼은 다이나믹 로프트나 어텍앵글에 관계없이 동일한 스핀의 양을 갖는다. <그림 2>의 ①은 임팩트 시 다이나믹로프트가 20도이고 어텍앵글이 0도, ②는 다이나믹 로프트가 15도이고 어텍앵글이 -5도인 경우이다. 두 경우 모두 스핀로프트가 20도로 동일하기 때문에 스핀의 양도 동일하게 된다. 

▲<그림 2> 제공=김구선


물론 스핀로프트가 동일하다고 비거리가 동일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림 2>에서 런치앵글이 ①은 17도, ②는 12도로 다르기 때문에 비거리도 달라진다(런치앵글은 이후 칼럼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단지 스핀로프트가 동일하기 때문에 스핀의 양이 동일해 진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림 3> 제공=김구선


하지만 이전의 칼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손목이 일찍 풀려 임팩트 시 왼쪽 손목이 꺽이게 되면 다이나믹로프트가 증가하면서 스핀로프트 또한 증가하여 볼의 스핀량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지게 되며, 탄도도 높아져 비거리가 짧아지게 된다(그림 3의 ①). 따라서 임팩트 시 왼쪽 손목이 꺽이지 않게 유지하여 적정한 스핀로프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그림 3의 ②).


▲<그림 4> 제공=김구선



<그림 4>와 같이 다이나믹 로프트를 20도로 동일하게 하고 어텍앵글을 -5도로 임팩트 했을 때와 0도로 임팩트 했을 때 스핀로프트를 비교해 보면 어떻게 될까? 스핀로프트는 25도와 20도로 다르게 나타난다. 즉 다이나믹 로프트가 동일한 경우 어텍앵글이 ‘-’ 방향으로 높아질수록 스핀의 양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스핀의 양이 적어지면 캐리거리는 증가할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볼의 최대 캐리 거리를 위해서는 적정 탄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정량의 백스핀을 통해 양력을 발생시켜야 한다. 백스핀의 양이 너무 적으면 적정한 탄도를 발생시키지 못해 캐리거리가 짧아지게 되고, 반대로 백스핀의 양이 너무 많아도 탄도가 높아져 캐리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따라서 캐리거리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의 백스핀 양으로 적정 탄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스핀의 양과 캐리거리는 런치앵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후 칼럼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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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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