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프로들의 비법인 스윙 레프트를 익혀 일관된 스윙을 만들어보자.

이현호_SBS골프 아카데미, 반트 스포츠센터
아마추어 골퍼들은 임팩트 순간 양손을 전방으로 뻗어주는 릴리스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곤 한다. 선수들만큼 연습량이 많지 않아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드는 타이밍을 일관되게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손의 움직임을 자제하면서 보다 일정하게 릴리스 포인트를 잡아 일관된 스윙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현호 프로는 “스윙 레프트(Swing left)라는 이론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많이 통용되는 연습법”이라며 “PGA 투어 연습장에 가보면 선수들이 임팩트 후 왼쪽으로 도는 연습을 많이 한다. 얼마 전 타이거 우즈가 션 폴리와 연습한 것도 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이 적용하는 방법이며, 일관성이 필요한 골퍼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흔히 손을 많이 사용해 양손을 전환하는 롤링 릴리스(Rolling Release)는 일정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여지없이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롤링을 많이 하면 슬라이스를 방지하고 샷거리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스윙 레프트는 손의 느낌보다는 몸 전체적인 회전의 느낌을 통해 좀 더 일관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왼쪽으로 보내라

[1] 릴리스 동작에서 흔히 통용되는 ‘클럽을 전방으로 던지는’ 이론은 생각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어드레스 때 놓인 스퀘어 상태의 페이스를 왼쪽 겨드랑이와 팔을 붙이고 고정한 상태에서 볼이 가는 방향 왼쪽으로, 몸이 도는 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2] 인위적인 손동작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몸이 회전하는 대로 클럽이 따라가는 느낌이다. 이와 같은 동작을 취하면 양손이 임팩트 후 평소보다 좀 더 왼쪽으로 치우친 채 릴리스된다. 클럽을 왼쪽으로 보내되, 너무 당겨 치는 것은 악성 훅을 발생시키니 주의하자.

[3] 평소와 같은 손동작으로 인한 릴리스라면 사진과 같이 전방으로 던지는 듯한 형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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