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곧게 뻗은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는 어드레스다. 이를 통해 큰 스윙아크를 만들 수 있으며, 약간 넓은 스탠스 폭은 특유의 빠른 움직임에 견고함을 더하기 위함이다.
(우) 백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어웨이에서 손목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될 때까지 양쪽 어깨만을 돌리며 복부의 코일링을 만든다.

(좌) 오른무릎을 주목해보자. 오른발바닥의 마찰을 이용해 상체를 비트는데, 이때 오른무릎이 조금이라도 오른발 엄지발가락보다 우측으로 가거나 빠지면 샷거리를 내는 꼬임을 만들 수 없다. 양수진은 백스윙톱까지 몸 비틀림이 매우 이상적이다.
(우) 백스윙톱에서 만들어진 상체의 꼬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오른무릎을 왼쪽으로 빠르게 밀어 클럽을 끌어내리고 있다. 몸의 큰 근육이 풀리면서 빠른 회전을 만든다.

(좌) 왼발부터 왼쪽 겨드랑이까지 활처럼 휘어지는 동작이 작용(목표 방향으로 움직이는 헤드의 움직임), 반작용(강하게 버티는 가상의 왼쪽 벽)을 발휘,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어드레스 때의 머리 위치가 폴로스루까지 유지되는 모습도 매우 탁월하다.
(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니시 자세다. 체중이 왼다리 위로 완벽하게 옮겨졌고, 오른어깨와 시선, 살짝 굽힌 오른다리와 오른발등이 모두 목표 방향을 향하고 있다. 또 오른발바닥이 지면과 수직을 이뤄 좋은 균형감도 보여준다.

(좌) 체중을 양발 가운데에 두고 무릎을 약간 굽혀 어깨가 양발 앞쪽으로 나오도록 한다. 엉덩이의 선은 발뒤꿈치에서 약간 벗어나게 셋업하고 고관절을 기점으로 가슴을 숙여 안정성을 높인 모습이다.
(우) 오른무릎을 중심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사진과 같이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할 때 그립 끝이 목표 방향을 향하게 움직이면 좋은 스윙 궤도가 만들어진다.

(좌) 오른다리 위에 체중을 얹어 완전히 비틀어주는 코일링과 등이 목표 방향을 향하는 모습이다. 머리도 고정돼 있어 처음 어드레스 때 설정한 목표 방향을 정확하게 유지하고 있다.
(우) 오른다리를 왼쪽으로 밀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회전하고 있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를 몸통에 붙여 돌려주면서 샷거리를 위한 코킹을 유지하고 정확한 방향성까지 유지할 수 있다.

(좌) 빠른 회전으로 왼쪽 겨드랑이를 돌려주면서 몸통의 오른쪽 부분과 클럽이 차례로 내려온다. 이처럼 몸통의 좌우 움직임을 잘 컨트롤해서 스윙하면 샷거리와 방향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우) 왼발을 지면에 붙여놓은 상태에서 왼무릎과 왼어깨를 비틀며 균형을 잡는 모습이다. 피니시 동작에서 왼발과 오른발의 체중이 8:2 정도로 분배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양수진 YANG SOO JIN
나이 25세
신장 165센티미터
소속 파리게이츠
루키시즌 2009년
주요기록 2015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위

스윙분석_유응렬 SBS골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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