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 상금, 대상 등을 수상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 선수와 시상자 위주의 소규모로 열렸지만, 그 열기 만큼은 뜨거웠다.

첫 순서로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상, 투어 공로상은 수상자만 호명되었고, 현장에서 수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 시상으로는 김수지(25)가 골프 기자단 투표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이 되었고, 이어서 임희정(21)이 골프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란(35)은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에 이름을 올렸다.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KLPGA 자선기금과 110명의 선수 기부금 1억원, 버디 적립금 1억6,580만원을 더해 총 2억6,58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보호종료아동을 후원하게 된다.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김선미(48)와 2부인 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18)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생애 첫 승을 거둔 곽보미(29), 김수지, 송가은(21), 임진희(23), 전예성(20)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올해 최가람(29)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 박민지, 박현경, 곽보미, 지한솔, 장하나, 임진희, 김해림, 전예성, 오지현, 임희정, 이다연, 김수지, 유해란, 송가은, 이정민, 박지영 등 올해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후 주요 타이틀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KLPGA 투어 여러 부문에서 신기록을 써내려가는 장하나(29)가 생애 처음으로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예는 송가은이 누렸다. 

마지막으로 시즌 6승을 일궈낸 박민지(23)가 다승, 상금 부문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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