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 양희영, 박희영, 김효주, 전인지 프로, 패티 타바타나킷, 리디아 고(사진제공=Getty Images). 이정은6, 박성현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9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가 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컷오프가 없는 이 대회에서 출전 선수 72명이 보여준 전체 평균 타수는 1라운드 70.524타에 이어 2라운드 69.930타다. 태국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공동 10위까지 상위 13명 안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2명이다.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8언더파 64타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캐서린 커크(호주) 3명이 작성했다. 로페스는 지난주 싱가포르 3라운드에서도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바 있다.

이틀 연속 64타를 적어낸 타바타나킷이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타바타나킷이 만든 '128타'는 2018년 제시카 코다(미국)가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할 당시 작성한 36홀 대회 스코어와 타이기록이다.

보기 없이 17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은 장타자 타바타나킷은 18번홀(파5)에서 이글로 홀아웃했다. 둘째 날 평균 286야드를 날렸고,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6개, 그린 적중 15개,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1위였던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6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타바타나킷과 중간 성적 14언더파 선두를 공유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2위(13언더파 131타)로 밀려났다.

이틀 동안 6타씩 줄인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두 계단 상승한 단독 3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 그리고 로페스가 11언더파 133타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리디아 고는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있었지만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양희영(32)과 6타를 줄인 박희영(34)이 10언더파 134타,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버디만 7개를 잡아내 13계단 도약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왔다. 

다니엘 강(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타씩 줄여 공동 20위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로 나란히 이동했다.

최운정(31), 지은희(35), 커크, 한나 그린(호주) 등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 그룹을 만들었다. 8타를 줄인 커크는 전날보다 4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정은6(25), 이미림(31), 유소연(31)이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정은6는 그린 적중 15개와 퍼트 27개를 앞세워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김효주(26)와 전인지(27)는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전인지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퍼트 수 30개로 많았다. 

오수현(호주), 노예림(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공동 28위로 같은 순위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민지(호주)는 3언더파 141타를 쳐 30위권(공동 39위)을 유지했다.

김인경(33)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8위다.

박성현(28)과 이미향(28)은 이틀 연달아 73타를 쳐 공동 62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신지은(29)은 74-74타를 적어내 단독 69위(4오버파 14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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