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리디아 고.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3년 가까이 우승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6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7개 버디를 솎아낸 리디아 고는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추격해온 넬리 코다(미국·20언더파 196타)를 1타 차로 앞섰다.

리디아 고의 '195타'는 롯데 챔피언십 '54홀 최소타' 새 기록으로, 이전 기록인 2017년 장수연의 199타(17언더파)를 4타나 줄였다.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이후 3년 동안 추가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그는 앞서 4번의 출전해서 두 차례 준우승하는 등 톱10에 3회 입상했다. 게인브리지 LPGA 공동 2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8위, 그리고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단독 2위.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린 유카 사소(필리핀)와 3라운드 마지막 조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파5인 1번과 7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리디아 고는 14, 15, 1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넬리 코다와 공동 선두를 이루었다.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단독 선두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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