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한 김지영2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충북 청주의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김지영2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지영2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처음으로 청주에서 열리는 정규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오랜만에 본가에서 대회장을 오가니 좋고, 집밥 먹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그래서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고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코스에 대략 20번 넘게 와봤다"고 언급한 김지영2는 "전반과 후반의 홀 모양이 다르다. 티샷 할 때 그 점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그리고 그린이 단단한 편이라, 아이언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톱10에 많이 들었다. (작년 3번, 올해 9번) 그건 전체적인 면에서 다 좋아졌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승에 대해 조급해 하지 않고, 욕심 부리지 않는다"면서 "사실 상반기에는 우승에 욕심이 있었는데, 집착할수록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다. 이젠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고 답했다.

박세리 프로와 추억에 대해 묻자, 김지영2는 "US여자오픈의 명장면을 내 눈으로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 시절부터 이미 레전드였기에 마주칠 때마다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봤다"며 "그리고 3년 전에 나에게 '조금 더 잘하면, 우승 많이 할 거 같으니 더 열심히 하자'라고 하셨다.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내 이름 석자를 아는 것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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