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소미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대회 둘째 날인 9일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이소미는 경기 후에 간단한 인터뷰에서 "오늘은 오전에 쳐서 어제(오후조)보다는 바람이 덜 불었다"며 "그래도 그린이 튀는 것은 똑같아서 공략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람이 부는 만큼, 코스가 어려운 만큼 공략을 잘해서 똑똑하게 플레이하자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인 이소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보통 세 홀 정도를 쳐 봐야 그날의 샷감을 느낄 수 있다. 남은 라운드도 세 홀 정도는 쳐봐야 정확히 전략을 짜겠지만, 일단은 그린에 온 시키는 것만 생각하면서 '그린 지키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소미는 "골프를 하다보니 생각이 많은 편이다. 단순해야 할 때 생각을 많이 하면 안 좋다. 대회 전에 생각을 많이 하고, 대회장에서는 무조건 심플하게 가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을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동계훈련을 일찍 시작했다"고 밝힌 이소미는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이왕 한국에서 하는 거 골프채를 놓지 말고 하자는 생각으로 일찍 시작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우승이다. 운동선수는 욕심이 있어야한다. 그게 골프에서 티가 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올해 목표는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이다. 상반기 끝날 때까지 우승을 한번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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