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비오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비오(31)가 푸켓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에서 이틀 연달아 단독 1위를 달리며 아시안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비오는 3일 라구나 골프 푸켓(파70·6,770야드)에서 계속된 아시안투어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다소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의 성적을 낸 김비오는 단독 2위인 차나촉 데지피라타나몽콜(태국)을 2타 차로 제쳤다.

8언더파 선두로 시작한 김비오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며 순항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 보기와 11번홀(파5) 버디를 바꾸었고, 15번홀(파4)에서 추가한 버디로 16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의외의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큰 나무들 사이에 떨어지면서 플레이가 꼬였고, 결국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도달했다. 하지만 바로 18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김비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잘할 수 있었던 날"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주말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0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김비오는 지난 주 블루캐년 푸켓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비오 외에도 서요섭(25)이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6위(7언더파 133타)로 선전했다.

장이근(29)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1위, 김주형(19)은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5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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