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임희정을 제치고 역전 우승한 안나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안나린(25)이 이벤트 경기인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정상을 차지했다.

21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 남-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 버디를 쓸어 담은 안나린은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LF헤지스 포인트'는 올해 KLPGA 정규 대회의 최종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한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연속 대회 톱10 진입 시 추가 배점, 컷 오프 시 패널티 등을 적용한 포인트 제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0명은 1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LF헤지스 포인트를 반영한 '시즌 성적 리셋타수'를 3언더파부터 이븐파까지 받았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친 안나린은 리셋타수 1언더파를 합해 7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최종합계 16언더파를 써내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김수지(25)가 2위(13언더파)에 올랐다. 

전날 작성한 9언더파 63타에 리셋타수 3언더파를 보태 12언더파 단독 1위를 달린 임희정(21)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크게 흔들려 우승에서 멀어졌다. 결국 3위(10언더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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