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고진영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인상적인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셋째 날, 고진영은 7개 버디를 쓸어 담고 1개 보기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라이벌 넬리 코다(미국),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몰아친 하타오카 나사(일본),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선두로 동률을 이루었다.
공동 5위인 가비 로페스(멕시코), 미나 하리가에(미국·이상 13언더파 203타)와는 1타 차이다.
고진영은 공동 9위로 시작한 3라운드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번홀(파3)까지 무려 7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냈다. 다만, 9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뒤 후반에는 파 행진했다.
시즌 5번째 우승을 바라보는 고진영은 3라운드 모든 홀에서 그린을 적중시켰고,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달리, 9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하타오카는 14~18번홀 5연속 버디를 포함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고진영과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접전을 벌이는 넬리 코다는 16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고, 17번홀(파5) 이글에 힘입어 선두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동반 경기한 셀린 부티에는 이븐파 72타를 써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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