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에 나란히 4승씩 거둔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올해 마지막 시합에서 첫날부터 정면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한 발 앞섰다.

세계 2위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에는 첫날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김효주(26), 전인지(27), 최운정(31),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두터운 공동 25위 그룹을 만들었다.

지난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승을 노리는 넬리 코다는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다.

고진영은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1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동반 플레이어 넬리 코다와 리디아 고는 버디로 시작했다.

고진영은 6번홀(파5) 첫 버디로 초반 잃은 타수를 만회하는 등 전반에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했다. 그 사이 넬리 코다는 3개의 버디를 골라냈고, 리디아 고는 2타를 줄인 상황.

후반에 힘을 낸 고진영은 10번(파4)과 16번(파3),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3개,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평소 장기인 아이언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워진다면, 남은 라운드가 기대된다.

넬리 코다는 모든 공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그린 적중 16개의 샷감을 보였다. 하지만 퍼트는 고진영보다 많은 29개를 적었다.

고진영과 넬리 코다는 올해의 선수 타이틀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놓고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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