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은6, 김세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정은6(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올해 첫 우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휘둘렀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은 이정은6는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016년 2라운드 때 리디아 고가 작성했던 18홀 최저타(62타)에는 2타 차이지만, 빗줄기가 떨어지는 첫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정은6는 페어웨이(14/14)와 그린(18/18)을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컴퓨터 샷을 날렸고, 퍼트는 28개로 막았다.

유카 사소(필리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나란히 티오프한 이정은6는 초반 5개 홀에서 파 행진한 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8번(파3)과 9번홀(파4)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파4), 14번(파5)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이정은6는 마지막 3개 홀을 연달아 버디로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8)도 7언더파 65타를 써내 셀린 부티에(프랑스), 미나 헤리게,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6와는 1타 차이다.

직전 대회인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김세영은 좋은 경기력을 이어와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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