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달 미국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올 시즌 마지막 시합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맥길로이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675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써낸 공동 2위 3명을 2타 차로 따돌린 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30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유럽 투어 2021시즌 '레이스 투 두바이'의 상위 랭커 50여명과 초청 선수를 포함해 총 53명만 참가했다. 

맥길로이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5) 이글을 뽑아낸 뒤 8번 홀까지 3개 버디를 골라냈다. 9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바로 10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다만, 이후에 다소 주춤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7개 홀을 지났고, 18번홀(파5)을 버디로 홀아웃하며 2라운드를 기대했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초청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메이저 챔피언 마틴 카이머(독일)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로 유럽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모리카와는 버디 6개와 버디 2개를 묶었다.

디펜딩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비롯해 토미 플리트우드, 티렐 해튼,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2타를 줄여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이민우(호주)와 패트릭 리드(미국)는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