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RSM 클래식을 건너뛰는 임성재, 김시우와 출전하는 강성훈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4)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에 출격한다.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씨아일랜드의 씨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2021-22시즌 47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9번째다. 이후 내년 1월 6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PGA 투어가 재개한다.

12월에 예정된 히어로 월드 챌린지(2~5일)나 QBE 슛아웃(10~12일)은 비정규 대회다.

RSM 클래식의 특징은 1·2라운드를 씨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후 컷 탈락이 있고, 3·4라운드 경기는 씨사이드 코스에서 진행된다.

두 코스에서 진행하는 PGA 투어 대회로 RSM 클래식 외에도 데저트 클래식,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있다.

또한 본 대회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호스트로 활동하는 대회다.

이 대회의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김시우(26)가 작성한 공동 18위다. 임성재(23)는 지난해 참가해 1언더파를 쳐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다.

강성훈은 2020-21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7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27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고, 최근 두 대회에서는 컷 탈락과 기권했다.
 
강성훈 외에도 대니 리(뉴질랜드), 더그 김, 존 허(이상 미국) 등 교포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대니 리는 새 시즌 들어 3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위와 공동 7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본인의 통산 2승을 모두 씨아일랜드에서 일구었다(2014년 맥글래드리 클래식 우승). 

케빈 키스너, 스코티 셰플러, 웹 심슨(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톱10 중에는 9위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만 출전한다.

아울러 신예 스테판 재거(2021년 PGA 2부인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와 그레이슨 시그(2021 콘페리투어 신인왕)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한편,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는 샘 번스(미국)가 1위, 임성재가 2위에 올라있다. 김시우는 33위, 이경훈(30)은 57위, 강성훈은 10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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