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인기 몰이한 박민지와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팬들의 시선을 가장 집중시킨 시합은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한 2021시즌 KLPGA 투어 시청률 1위는 박민지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한국여자오픈으로 밝혀졌다. 2위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였다.

한국여자오픈의 평균 시청률은 0.825%(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0.741%로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시청률 1·2위를 이끈 대회 모두 박민지가 박현경(21)을 상대로 우승 대결을 펼쳤다. 

두 대회는 6월에 2주 연속으로 열렸으며 마지막 홀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셀트리온 퀸즈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뛴 박민지가 앞 조의 박현경을 제치고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정상을 차지했고, 이어진 한국여자오픈에선 박민지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한 박현경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연승을 만들었다. 박현경은 연달아 단독 2위로 마쳤다.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인기 몰이한 박민지와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특히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의 최종라운드는 시청률 1.289%로, 올 시즌 단일 라운드 중에서도 최고치를 보였다. 순간 시청률도 2.453%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되었다

시청률 3~5위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보 하우스디 오픈, 맥콜·모나파크 오픈이다. 이 중에서 대보 대회는 박민지가 KLPGA 투어 최단기간 6승 신기록을 수립한 경기다. 상금왕, 다승왕, 대상의 주인공이 된 박민지가 시청률에서도 '대세'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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