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박현경, 이소미, 유해란, 김지영2, 허다빈 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 '2021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포스터. 제공=SBS골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1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지난주 치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9개 정규 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골프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이벤트 경기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이 오는 20~21일 양일간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 규모다.

시즌 마지막 퀸에 도전하는 선수는 10명이다. 

올해 맹활약한 임희정(21)을 비롯해 박현경(21), 이소미(22), 김지영2(25), 안나린(25), 유해란(20), 김수지(25), 이가영(22)이 LF 헤지스 포인트 상위 랭킹으로 출전권을 따냈고, 허다빈(23)과 김우정(23)은 주최사 초청으로 이름을 올렸다.

LF 헤지스 포인트는 한 시즌 동안 KLPGA 정규 대회의 최종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한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 연속 대회 톱10 진입 시 추가 배점, 컷 오프 시 패널티를 적용했다. 즉,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상위권 성적을 연속으로 낸 선수에게 유리한 포인트 제도다. 그 결과, 임희정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2차전으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2인 1조로 총 5개 조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상위 랭커들의 순위별 차등 타수가 적용돼 경기가 시작되며, 왕중왕전 타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즉, 포인트 1위로 출전하는 임희정은 3언더파의 인센티브 타수가 적용되고, 박현경·이소미는 2언더파, 김지영2·안나린·유해란은 1언더파, 그리고 김수지·이가영·허다빈·김우정은 배점 없이 시작한다. 

하지만 왕중왕전 역대 랭킹 1위로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징크스가 깨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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