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유소연,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이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코스는 예년과 변함없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지며, 대회 기간은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이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참가 의사를 밝힌 상위 60명만 나설 수 있다.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26)을 비롯해 11위 김세영(28), 15위 이정은6(25), 20위 김효주(26), 22위 유소연(31), 25위 전인지(27), 33위 양희영(32), 43위 신지은(29), 47위 김아림(26), 48위 지은희(35), 57위 최운정(31)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외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패타 타바타나킷(태국)이 CME 글로브 레이스 2~4위로 출격한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이민지(호주), 그리고 직전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올해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다만, 5위인 박인비(33)와 41위인 펑샨샨(중국)이 빠지면서 61위 엠마 톨리와 62위 제니 콜먼(이상 미국)이 참가 기회를 잡았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여성 골프대회 사상 최고액인 150만달러(약 17억7,000만원)로, 작년보다 40만달러 증액되었다. 150만달러는 현재 상금 랭킹 3위인 유카 사소의 150만1,263달러에 근접하는 액수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렉시 톰슨, 리디아 고,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아리야 주타누간과 렉시 톰슨이 2017년과 2018년에 차례로 정상을 밟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이 2019년 처음 우승했고, 작년에는 고진영이 우승 바통을 이어받았다.

올해의 선수상,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되지 못한 가운데 치러지기 때문에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고진영이 대회 2연패로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 세계랭킹 1위 탈환 등을 기대한다. 강력한 라이벌 넬리 코다 역시 시즌 5승과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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