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프로와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고진영(26)과 다승 부문에서 동률을 이룬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랭킹에서 고진영과 간격을 벌렸다.

16일(이상 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46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9.98포인트를 획득한 1위 넬리 코다와 9.03포인트인 2위 고진영은 지난주 소수점 두 번째 자리까지 동일한 0.004점 차이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0.95점 격차다.

넬리 코다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김세영(28),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하며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원)의 주인이 됐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라이벌 고진영은 같은 대회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넬리 코다와 고진영을 포함해 세계랭킹 톱10의 순위 변화는 없다. 6.18포인트의 박인비(33)가 3위, 6.07포인트의 김세영이 4위, 5.88포인트의 리디아 고가 5위를 유지했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공동 2위 김세영과 리디아 고는 평점을 높였다.

5.41포인트의 유카 사소(필리핀)가 세계 6위, 5.29포인트의 이민지(호주)가 세계 7위, 5.15포인트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세계 8위다.

김효주(26)는 세계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김효주는 펠리컨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헨더슨은 단독 5위로 뒷심을 발휘했다.

또 한 명의 준우승자 렉시 톰슨은 세계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정규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톰슨은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었더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아울러 연장전 통산 전적은 4전 전패가 됐다.

이정은6(25)는 세계 18위, 유소연(31)은 세계 24위, 전인지(27)는 세계 42위, 박성현(28)은 세계 7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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