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한 장하나 프로, 신인상의 주인공 송가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일군 장하나(29)가 평균 타수 부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장하나는 12~14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1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발목 부상에도 25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다. 최종라운드를 완주하지 못한 3개 대회는 컷 탈락이 아닌 통증으로 인한 자발적인 기권이었다.

6월 롯데 오픈과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장하나는 2승을 포함해 15차례 10위 이내 진입했다. 톱10 피니시율 60%로, 이 부문 2위(56%) 박민지(23)를 제쳤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평균타수 60대 타수(69.9088타)를 기록했다. 2위 이다연(24)은 평균 70.0305타를 쳤다.

아울러 K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에서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56억5,246만5,544원으로 늘렸다.

또 다른 주요 타이틀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송가은은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 라이벌 홍정민(19)은 공동 22위(3오버파 219타)로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2,177점을 따낸 송가은은 2,129점인 홍정민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송가은은 2021시즌 29개 대회에 모두 참가해 23번 상금을 받아 시즌 상금 13위, 대상 포인트 16위, 평균타수 24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올해 루키 중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적인 플레이어 이민지(호주)를 상대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정민은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7번 톱10에 들면서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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