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넬리 코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달리는 고진영(26)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순항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마련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4개를 솎아낸 고진영은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세 계단 상승한 공동 20위다. 11언더파 선두와는 5타 차이지만, 이틀 연속 8언더파(62타)가 나왔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고진영은 1라운드 때보다 샷이나 퍼트가 안정된 모습이다. 페어웨이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지켰고, 그린 적중은 15개를 기록했다. 특히 퍼트 수가 2개 줄어든 29개다. 

7번홀(파5) 첫 버디 이후에 오랜 파 행진 끝에 14번(파5)과 15번(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라이벌' 넬리 코다(미국)는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했다.

고진영처럼 버디만 4개를 골라낸 넬리 코다는 36홀 동안 9어더파 131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보다 두 계단 밀렸지만, 선두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넬리 코다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과 그린 적중은 고진영의 샷 기록보다 조금씩 좋은 듯했지만, 퍼트가 전날 대비 3개 증가한 31개를 적은 게 눈에 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