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약 한 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가 첫날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잔여 경기를 남겼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12야드)에서 개막한 PGA 투어 휴렛패커드(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는 악천후 탓에 2시간 30분가량 지연되었다. 그 여파로 60여명의 선수가 18홀을 마치지 못하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오후 조로 티오프한 임성재는 10개 홀을 치르는 동안 모두 파를 적었다.

18홀을 끝낸 러셀 헨리,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그리고 3개 홀을 남긴 루크 리스트(미국)가 5언더파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선두권과 5타 차인 임성재는 50위권에 자리해 있다. 매 홀 버디를 잡기에는 애매한 거리에 공을 떨어뜨린 임성재는 후반 2번홀(파3) 아이언 티샷을 4m 남짓한 거리에 멈춰 세운 뒤 일몰로 코스를 떠났다.

강성훈(34)은 18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오버파 74타를 쳤고, 120위권이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배상문(35)은 14개 홀에서 3타를 잃어 110위권이다.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써냈다. 노승열(30)은 대회 시작 전에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밖에 애덤 스콧(호주), 매슈 울프(미국) 등이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샘 번스(미국)는 10개 홀에서 1타를 줄여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동률을 이루었다. 폴터는 1~9번홀을 돌았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9개 홀을 치르며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