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와 넬리 코다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시즌 막판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의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 성적은 어떨까.

지난 2주간 지켰던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순위표 맨 윗자리를 선점한 가운데, 고진영은 이정은6(25), 김아림(26), 오수현(호주) 등과 공동 2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1위로 복귀한 넬리 코다는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다니엘 강,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과 동률을 이루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8번과 후반 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순항했다. 그러나 2번홀(파4) 보기로 흔들리면서 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더했다. 한때 30위권으로 밀렸으나 7번홀(파5)에서 추가한 버디에 힘입어 20위권으로 올라섰다.

넬리 코다 역시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써냈고, 이후에 13번(파4), 14번홀(파5)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3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에 버디 3개를 더하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두 선수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2개로 같았지만, 그린 적중과 퍼팅에서 차이를 보였다. 넬리 코다는 15개 그린을 적중시켜 퍼트 28개를 기록했고, 고진영은 14개 홀에서 정규 타수 내 공을 그린에 올려 31차례 퍼터를 잡았다.

고진영과 넬리 코다는 세계랭킹 1위뿐만 아니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상금왕, 다승왕 등을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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