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동반한 신예 매과이어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세영(28)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솎아낸 김세영은 6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의 기존 18홀 최저타와 동일한 좋은 성적이다. 다만, 김세영과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신예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의 새로운 대회 18홀 스코어를 만들면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과이어에 2타 뒤진 김세영은 단독 2위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와 동시에 올 시즌 첫 승의 시동을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첫날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초반 1번(파4), 2번(파4), 3번(파3)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끝냈을 때에는 매과이어와 나란히 4언더파를 달렸다.

김세영은 7번홀(파5) 버디 이후에는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버디 퍼트가 조금씩 빗나갔다. 그러다 14번홀(파5)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로 이글을 낚았다.

14번 홀까지 김세영과 6언더파 동률을 이룬 매과이어는 15번홀(파3),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김세영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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